끝없이 반등하는 집값, 어디까지 인가?
2023년 부동산 시장 이해하기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아니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부 소수의 분야엔 일자리 창출 및 일시적 쏠림현상 등, 긍정적인 영향도 미쳤지만 대부분의 경제엔 비관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 코로나의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 산업 중에 부동산도 피해가지는 못한 듯하다. 그로 인해 시드니 같은 경우 14%의 하락세, 멜번은 10%의 하락세를 맞이하며 대도시들도 공황에 빠졌지만, 연초에 전문가들의 분석인 2023년 집값 동향은 1.5% 가량의 하락세를 비웃듯이 현실은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4일 기준, RBA (호주 연방 은행)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호주 집값이 반등세로 돌아서며 커먼웰스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집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는 3%의 상승이고 시드니같은 경우 5%이고 브리즈번,멜번,퍼스 등 주요도시는 2%정도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하였다.
코어로직 (CoreLogic)사는 호주의 5개 주도인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아들레이드, 퍼스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주택 가격의 추세를 측정하는 일일 주택가격지수 (Daily dwelling values index)에 의하면 8월말까지 25주 연속으로 상승선을 그렸다. 5개의 도시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시드니와 브리즈번이 가장 높게 4.3% 올랐으며 5개의 주도는 평균 3.6%의 상승세를 보이며 집값회복에 불씨를 지폈다.
심지어 2024년엔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 이민자들이 70만명정도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어 시드니는 4%, 멜번은 6%, 브리즈번은 7%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예상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집값 상승세는 폭주는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인가?’에 대한 질문은 원초적인 원인에서 추측해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의 기존 기록들을 갱신하는 이민 추세, 지속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임대주택, 멈출줄 모르는 임대료의 상승, 늘어나지 않는 주택 공급 등 여러가지 원인들이 존재한다. 이 모든 것들이 RBA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약속한 내년에 상승세의 폭이 조금씩 감소를 할 것으로 예측되며 결국 상승세의 종료를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초까지의 주춤했던 부동산 추세와, 연초부터 현 시점인 8월까지의 동향을 살펴봤고, 내년 집값 추세까지 예측해 봤지만 지금 당장 8월의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자세히 알아봐야 현재 소비자및 공급자들의 결정에 도움이 될 듯하다. RBA의 새로운 수장, 인플레이션, 실업률, 미국 금리 등 수많은 논란 끝에 지난 7월에 이어 8월도 RBA에서 기준금리를 4.1%로 동결하였다. 8월 기준으로 코어로직사의 주택 가격 동향은 시드니는 0.9%의 상승세이나 브리즈번, 아들레이드, 퍼스는 1% 이상의 증가가 유지되고 있다. 시드니의 경우 그동안 하락한 집값의 3분의 2가 회복된 2023년 8월 이라고 밝히고 있다. 8월을 포함한 9월까지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나 조금씩 상승폭이 줄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번글을 요약하면, 집값의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는 호주의 5개 주도를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 그러나 추세선에 따르면 꾸준한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지지만 상승세의 각도는 점점 무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 자가소유를 계획한 분들이 있다면 계획을 조금 더 앞당기거나 혹은 늦추는 것이 더욱 성공한 부동산 구매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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